최근 들어 여성의 흡연율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인데, 특히 20대 여성의 흡연율은 1980년대 1.4%에 불과하였던 것이 2010년에는 10.4%로 10배나 증가하였습니다.

여성 흡연이 갖고 있는 특성은 다음과 같습니다.

•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에서 부정적인 정서를 감소시키기 위해서 시작하지만, 1년 이상 흡연을 하면 오히려 부정적인 기분이나 감정, 우울감, 외로움을 더 느낌

• 체중 조절을 목적으로 흡연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음

• 외모 혹은 성적인 특성을 위해 흡연을 하는 경우가 많음

• 자아존중감, 불안, 우울과의 연관성이 큼

여성 흡연자 중에서도 특히 다음의 경우에는 금연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

• 부모, 친구가 흡연할 경우

• 가족보다 친구와의 애착이 강한 경우

• 학교나 종교에 대한 소속감이 적은 경우

• 흡연이 체중과 부정적 감정(우울감, 스트레스 등)을 조절할 수 있다는 믿음이 큰 경우

• 흡연자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경우

여성 흡연이 남성흡연에 비하여 특히 더 위험한 것은 신체적, 생리적 특성 때문으로, 여성은 남성에 비하여 폐의 크기가 작아서 폐암 발생율이 더 높으며,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의 경우 심장병의 위험이 더 커집니다.

흡연은 여성의 내분비계 기능을 교란시켜 에스트로겐의 분비 저하를 유도하여 불임 및 폐경기 촉진에 영향을 줍니다. 그리고 골다공증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되며, 유방암과 자궁암의 이환율이 증가합니다.

또한 여성은 남성보다 니코틴이 더 빨리 분해되기 때문에 니코틴 중독이 더 잘 되고, 금연을 할 경우에도 니코틴 금단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 금연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